SK그룹과 대한핸드볼협회는 최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국내 첫 핸드볼 전용 경기장(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을 완공하고, 오는 23일 준공식을 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SK는 스포츠 분야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설계공사비 434억원을 핸드볼협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전액 부담했다. 핸드볼협회는 이 경기장을 준공식 직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이 대규모 스포츠 시설을 조성해 사회에 기부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지난해 5월 착공 이후 1년6개월여만에 완성된 경기장은 옛 올림픽펜싱경기장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건립됐다. 최 회장의 당부에 따라 관람석, 전광판, 음향설비 등에 최상급 기술과 자재가 투입됐다.
이만우 CPR팀 전무는 "그동안 `통 큰 기부`를 실천해 온 SK그룹이 이번 핸드볼 경기장 기부로 기업 사회공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며 "앞으로 사회적기업 육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