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S전선이 오는 2013년까지 친환경 제품 비율을 9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유해 물질 제거 및 저감
, 자원 사용 저감
, 재활용 가능성 향상 등 4가지 방안을 실천할 방침이다.
작년까지 LS전선의 친환경 제품 비율은 50%. 올해 우선적으로 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1차 목표다.
LS전선은 제품 포장과 유통에서도 친환경화에 나선다. 제품 운송· 보관에 사용하는 드럼에 국내 전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 목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 인증은 합법적인 조림과정과 벌목을 통해 확보한 목재를 사용해 제조· 가공한 자연친화적인 제품임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하중상 적용이 어려운 초고압 케이블 등을 제외한 모든 광케이블, 저압· 중압 케이블, 기기선 등을 이 드럼에 담는다.
인증 목재의 수급 등을 고려해 해외 수출분에 우선 적용한다.친환경 제품 생산이나 생산 공정의 친환경화와 함께, 포장과 유통에서도 친환경을 추구하기 위해 이번 도입을 결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LS전선은 제품 운송· 보관에 사용하는 드럼에 FSC 인증 목재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
LS전선 관계자는 "환경 규제가 까다로운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으로 제품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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