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SKT사장 "여러 카드社와 제휴 희망"

  • 등록 2009-06-17 오전 11:39:52

    수정 2009-06-17 오전 11:39:52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정만원 SK텔레콤(017670) 사장은 17일 "하나카드 뿐만 아니라 신한카드·삼성카드·현대카드 등 여러 카드회사와 제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SK텔레콤이 금융사업을 위해 하나카드와 협상한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타 카드사들로부터 얘기들이 많았다"면서 "지금은 고객이 선택하는 시대로 고객이 00카드를 원하면 SK텔레콤은 그 카드를 모바일에 넣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하나카드만의 제휴가 아니라 최대한 많은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 서비스 범위를 최대한 넓히겠다는 의미다.

정 사장은 카드사 제휴방법에 대해서도 "SK텔레콤은 금융지주사법 때문에 한계가 있지만 일정부분 지분투자를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또 "모바일 금융사업을 위해서는 플라스틱 결제 시스템을 모바일 결제로 바꾸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서 그 이상의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현재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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