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車부품사업 첫 진출(상보)

GM 부품사인 오스템과 합작...중국 쿤산시에 車부품사 설립
자동차 샤시 등 양산 예정

  • 등록 2008-01-16 오전 11:12:06

    수정 2008-01-16 오전 11:12:06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포스코(005490)(회장 이구택)가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의 메이저 부품사인 오스템(AUSTEM)과 공동으로 중국에 자동차 부품사를 설립키로 했다.

포스코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자동차 부품사업에 직접 뛰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16일 "최근 중국 현지 자회사인 포스코차이나와 중국 소주 소재 포스코가공센터(cspc)가 오스템과 현지에 자동차 부품사인 '포스-오스템(POS-AUSTEM)'을 설립하기 위한 합작투자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측은 이 회사에 총 246만달러(23억원)를 투자하며, 포스코차이나와 포스코가공센터가 각각 9.9%, 10%의 지분을 갖게 된다.

포스-오스템은 중국 쿤산시에 설립되며, 앞으로 자동차 샤시와 BODY용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포스-오스템 설립으로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소재기술과 세계적인 수준의 부품 제조기술이 접목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또 중국내 자동차 고객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가 국내외 시장에서 자동차 부품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무엇보다 자동차 강판을 안정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툴로서 지분에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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