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글로벌 자금관리''

HSBC와 자금관리서비스 업무협약
  • 등록 2007-09-13 오전 11:25:00

    수정 2007-09-13 오전 11:25:00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GS건설이 국내 본사와 해외 건설공사 현장의 자금상황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국내 건설사 중에서 글로벌 자금관리시스템을 마련하기는 GS건설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GS건설(006360)은 본사에서 해외현장으로 송금된 자금의 운용현황은 물론 잉여자금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12일 HSBC와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GCMS)'란 해외에 지사나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국내 본사에서 여러 나라에 분산된 계좌를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은행과 기업의 시스템을 연계하는 기업금융서비스를 말한다.

GS건설은 지금까지 해외 현장별로 현지 은행 중 한 곳을 선정해 수금과 송금, 예금 등의 자금집행과 운용 후 매월 결산시 본사에 자금운용에 대한 회계처리 및 현금흐름을 보고해왔다.

그러나 이번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 업무협약으로 GS건설은 HSBC의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해 전 세계 13개국에 분산된 32개 공사 현장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GS건설 관계자는 "본사와 해외 현장 간 글로벌 자금관리가 본격화될 경우 매월 1억~2억달러의 자금을 통합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대상 지역도 현재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이탈리아, 폴란드, 카타르, 쿠웨이트, 이집트, 터키, 이란, 오만, UAE 등에서 향후에는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대만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 도입으로 해외 공사현장의 자금 운용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자금운용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됐고, 잉여자금 운용에도 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S건설의 주채권은행은 하나은행이고, 우리은행과 주거래관계를 맺고 있다. 하지만 GS건설은 외국계 은행인 HSBC에 글로벌 자금관리를 맡겼다.

이에 대해 GS건설 측은 "요즘은 주거래관계라는 개념이 사라졌다"며 "HSBC가 동유럽, 중동 등의 지역에서 해외 네트워크를 잘 갖추고 있어 HSBC를 글로벌 자금관리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은행 CMS가 '기업금융'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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