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31개 성·시·자치구(홍콩·마카오 제외)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는 3122명에 달했다. 이중 확진자로 분류된 사람은 1807명, 무증상 감염자는 131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국은 양성자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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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해당 구역을 통제 또는 봉쇄하는 초강력 칭링(淸零·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를 막지 못하는 모습이다.
중국은 또한 확진자를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해 전날 자국산 신속 항원 검사 키트 5종에 대해 출시를 허가하기도 했다.
쑨춘란 중국 부총리는 전날 열린 국무원 방역 화상 공동회의에서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動態淸零·동타이칭링·확진자가 발생하면 고강도 방역 조처로 감염자 제로(0) 상태로 돌려놓는다는 의미)’의 전체적인 방침은 흔들림이 없다”며 “(강도를) 늦추지 말고 과감한 조처를 해서 국지적 집단 감염을 최대한 빨리 통제하고 방역 성과를 공고히 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