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구로 서비스센터부지 1800억원 매각…유동성 한숨 트여

부산 물류센터 매각대금 포함 총 2460억원 확보
추가 비핵심 자산 매각 통해 신차 개발 비용 활용
  • 등록 2020-06-01 오전 8:54:29

    수정 2020-06-01 오후 9:46:51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잇딴 비핵심자산 매각으로 경영 위기 극복 의지를 다지고 있다. 쌍용차는 당장 급한 불을 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신차 개발에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하는 등 미래 먹거리도 충실하게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쌍용차는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자산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의 일환으로 서울서비스센터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매각대상은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서울서비스센터로 토지면적 1만8089㎡(5471평), 건평 1만6355㎡(4947평) 규모이다. 매각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매각 후 임대 조건으로 매각금액 규모는 1800억원이다. 매각 후 임대 조건인 만큼 A/S 등 고객 서비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마힌드라에서 지원한 400억원과 지난달 부산 물류센터 매각대금 260억원을 포함해 약 246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매각 검토 예정 중인 인재개발원과 지역별 거점에 위치한 물류센터 매각도 이뤄진다면 오는 7월 돌아오는 산업은행 900억원 단기차입금 상환 등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쌍용차는 확보한 자금으로 신차 개발 비용에 활용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쌍용차는 올해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출시뿐만 아니라 내년 초 국내 첫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출시를 위한 막바지 개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경영쇄신 방안과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방안 모색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쌍용차가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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