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자체 집계한 올 1~5월 국내·국제 여객 운항 정시성 자료에 따르면 국내선 정시율은 작년보다 4.9%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정시율도 지난 3월 97%에 달하는 등 전반적으로 2.4%포인트 향상됐다.
회사 측은 “기상 호조·항로혼잡 완화·예방 정비점검활동 및 결함 발생시 신속한 대처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운항 예비기를 선제적으로 투입해 장시간 지연을 방지하는 한편, 예비 엔진 및 항공부품을 확대 구비하여 신속한 정비작업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올 초부터 ‘정비신뢰도 향상 방안’을 추진해 왔다. 정비부문 예산을 작년보다 21% 증대한 8922억원으로 책정하는 한편 항공기 부품 확보를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로써 정비분야 투자액은 9602억원으로 작년대비 30%가까이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전운항에 대한 아시아나항공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가장 안전하고, 빠르고, 쾌적하게 모시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