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증시 상장 속도…기업 가치평가 실사 착수

  • 등록 2019-02-10 오후 3:51:42

    수정 2019-02-10 오후 3:51:42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창사 60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키로 한 교보생명이 기업가치평가 실사에 착수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 미래에셋대우,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등 5개 사는 최근 교보생명의 기업 가치 평가 등을 위한 본격적인 실사 작업에 돌입했다. 교보생명의 일반 현황은 물론 경영 성과, 재무 정보, 영업 수익 구조 및 전망, 기업 경쟁력 등을 따져보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앞서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지정 감사도 신청했다. 작년 11월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생명 보험사 등 금융기관도 상장을 위해 지정 감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해서다. 금감원이 이달 중 회계 법인 2개 사를 제시하면 교보생명은 한 곳을 택해 2주 안에 계약을 맺어야 한다.

교보생명은 지정 감사 후 오는 4~5월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6~7월쯤 증권 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실제 증시 상장은 올해 하반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정기 이사회에서 올해 하반기 한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오는 2022년 도입될 예정인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등에 대비해 미리 자본을 확충하고, 교보생명의 재무적 투자자가 상장 지연을 이유로 풋옵션(주식을 되팔 수 있는 권리) 행사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재무적 투자자는 지난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매입하면서 2015년 말까지 상장하지 않을 경우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에게 지분을 되팔 수 있는 풋옵션을 계약에 포함한 바 있다.

교보생명이 상장하면 생명 보험 업계에서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오렌지라이프, 미래에셋생명 등에 이어 여섯 번째 상장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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