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美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경계심리↑

외국인, 4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
삼성전자, 3%대 하락 중
  • 등록 2016-09-01 오전 9:25:35

    수정 2016-09-01 오전 9:25:35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국제 유가 급락에 따라 하락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9포인트(0.71%) 내린 2020.51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오는 2일 미국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면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3% 넘는 급락세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42포인트(0.29%) 하락한 18400.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4%, 0.19% 내렸다. 국제유가도 미국 재고량 증가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5달러(3.56%) 내린 배럴당 44.70달러로 마감됐다.

수급주체별로 외국인은 385억원의 주식을 내다팔며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고 있다. 기관도 111억원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팔자’를 유지 중이다. 개인만 4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30% 내리며 최대 하락 폭을 기록 중이다. 제조업, 종이목재, 의료정밀, 유통업, 철강금속, 건설업, 기계, 운수창고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보험은 2.32% 오르며 최대 상승 업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금융업, 은행, 전기가스업, 화학, 의약품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날 대비 3.15% 내린 15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네이버(03542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 오른 664.41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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