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96포인트(0.11%) 오른 1847.41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상승하며 1860선도 회복했지만 상승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양새다.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눈치보기가 극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20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6.55달러로 전날보다 6.7% 내렸다. 이날 미국 다우지수는 1.56% 내렸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17%, 0.12% 떨어졌다. 유럽에서는 영국 FTSE 100 지수가 전날보다 3.46% 내렸고 독일·프랑스 파리 증시도 2~3% 가량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다. 운수창고와 유통업, 화학이 각각 0.95%, 0.76%, 0.68%씩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이어 전기·전자(0.64%), 의약품(0.63%), 운수장비(0.63%) 등 순으로 상승폭이 크다. 0.97% 내린 전기가스업을 비롯해 통신업 등은 약세다.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44%, 0.42%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회생계획 인가 기대감이 반영된 삼부토건(001470)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벌크전용선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인 현대상선(011200), 사물인터넷 관련주인 필룩스(033180),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성창기업지주(000180) 등이 높은 상승세다.
▶ 관련기사 ◀
☞ [투자의맥]코스피, 이중바닥 형성 중…1800선 하회 가능성
☞ [투자의맥]투자심리 위축…코스피, 변동성 확대 이어질 것
☞ [마감]코스피 1850선마저 붕괴…매수공백에 2.3%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