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한달 간, 하와이 전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과 서핑 보드를 들고 나타나는 산타클로스, 수천 개의 전구로 반짝이는 거리 조형물 등 따뜻한 하와이에서 펼쳐지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축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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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한달 간, 하와이 전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과 서핑 보드를 들고 나타나는 산타클로스, 수천 개의 전구로 반짝이는 거리 조형물 등 따뜻한 하와이에서 펼쳐지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축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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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2월 한달 간 하와이 전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점등식 및 이색 퍼레이드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첫 시작은 내달 5일 오하후에서 열리는 ‘호톨룰루 시티 라이트’. 올해로 31번째를 맞았다. 호놀룰루에서 매년 12월 한달간 진행한다. 호놀룰루 할레(시청)과 시내 곳곳을 장식한 화려한 전구가 볼거리다. 시청 앞 광장에 설치한 형형색색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대형 산타클로수 부부 조형물, 시청 건물 안에 마련한 하이이완 사타클로스 기념 촬영 이벤트 및 각종 트리 전시회가 내년 1월 3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프닝 라이트’. 5일 오후 4시부터 열린다. 다운타운에 있는 호톨룰루 할레의 스카이 게이트 공원에서 ‘푸 부스&케이크 라이드’를 시작으로 5가지 크고 작은 이벤트로 꾸몄다. 특히 오후 6시 아알라 공원에서 호놀룰루 할레로 이어지는 전구 꽃마차와 오페라 공연단 퍼레이드는 약 8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외에도 대형 크리스마스 점등식, 로컬 음식 시식회, 불빛 쇼, 홀리데이 콘서트 등 흥미로운 행사들이 밤 11시까지 진행될 예정.
한편, 5일과 6일 마우이 라하이나에서는 ‘마우이 반얀트리 점등 축제’도 열린다. 라하이나의 명물인 100년 넘은 반얀트리(보리수 나무)가 6500개의 조명으로 환히 밝혀지고 건물들이 화려한 전구들로 꾸며진다. 양일간 오전 9시부터 각종 행사가 열린다. 알로하 셔츠를 입고 서핑 보드를 들고 나타나는 산타클로스와의 크리스마스 캐럴 합창, 훌라 공연, 쿠키 하우스 만들기 워크숍, 눈사람 포토 이벤트 등 풍성한 이벤트들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반얀트리의 전구는 매일 저녁 6시 30분에 점등되며, 오는 1월 3일까지 볼 수 있다.
빅 아일랜드 코나에서는 10일 오후 5시 ‘코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열린다. 올해는 ‘크리스마스의 멜로디’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코나 케쿠아오칼라니 실내 경기장에서부터 코코넛 그로브 마켓 플레이스까지 이어지는 본 퍼레이드에서는 1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60여 개의 팀을 이루어 크리스마스 캐럴과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