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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세계 대리점 대회란 해외영업본부와 해외법인, 지역본부 임직원과 전 세계 대리점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유대를 강화하는 행사다. 2001년 이후 격년으로 열렸으며 올해는 ‘미래를 향한 재도약’이란 주제로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해 120개국 300여명이 모였다.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 의지를 다지는 자리인 만큼 개최지도 의미가 있다. 지금껏 국내와 미국, 캐나다, 호주, 스페인 등 전략 지역을 선택해 왔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동 시장에서 글로벌 판매량 427만8265대 중 7.7%인 32만7951대를 판매했다. 1976년 중동 진출 이후 역대 최다다. 중소형 모델인 아반떼(9만2361대), 엑센트(7만8678대) 중심이지만 투싼(3만6550대), 싼타페(3만5532대), 쏘나타(2만7216대) 등 중형 이상 모델 판매량도 늘고 있다.
새 딜러 시설 표준인 ‘글로벌 딜러 스페이스 아이덴티티(GDSI)’를 발표하고 2018년까지 6000여 전시장을 고급화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남은 기간 세계적인 경제 석학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뉴욕대 교수를 초청해 ‘글로벌 경제환경과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한 강연을 듣고 중동 지역 특성 이해 프로그램도 열 계획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유럽 경기침체 같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대리점 사장단에게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가 완공되면 활용해 세계 대리점 대회를 포함한 글로벌 행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설계 단계로 2020년 이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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