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갤럭시아컴즈(094480)가 ‘구본호 효과’에 사흘째 상한가다.
30일 오전 9시 19분 현재 갤럭시아컴즈는 전일 대비 14.9% 오른 62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갤럭시아컴즈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129% 폭등했다.
최근 범한판토스 경영권을 매각했던 LG가의 3세 구본호씨는 지난 28일 갤럭시아컴즈 주식 447만1545주(14.48%)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갤럭시아컴즈 3대주주에 올랐다.
구씨는 최근 어머니인 조원희씨와 범한판토스 지분 82%를 LG상사와 LG 친인척에게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금액은 5066억원으로 구씨는 수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 매각 대금을 이번 갤럭시아컴즈 지분 인수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구본호씨는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의 동생인 고(故) 구정회 창업고문의 손자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6촌 동생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여러 코스닥 업체에 투자해 큰 차익을 내면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