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亞 9개국 연결 해저통신망 통합관제센터 개소

  • 등록 2014-10-21 오전 9:39:01

    수정 2014-10-21 오후 1:42:4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부산 해운대구 송정에 위치한 KT부산국제센터에서 세계 최대의 국제 해저통신망을 운용하는 통합관제센터 ‘APG NOC(Asia Pacific Gateway Network Operation Center)’ 개소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KT는 이번 통합관제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아시아 9개국 간 국제 해저케이블 네트워크 구성과 운용, 해저케이블 장애 시 회선 복구, 문제 해결 등 위기대응체제를 총괄하며 APG(Asia Pacific Gateway) 운용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APG는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9개국을 연결하는 최대 수심 6000m, 총 길이 약 1만1000km의 국제 해저광케이블이다.

APG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파장당 40Gbps로 설계돼 있다. 기존 해저케이블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또한 전송용량이 38.4Tbps인 APG가 구축 완료되면 KT는 현재 전세계 280여개 국제 해저케이블 가운데 전송용량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통신망을 운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용량 콘텐츠의 다운로드와 업로드 시간을 단축해 국내외 사용자들의 정보화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한류 콘텐츠가 아시아 전역에 빠르게 뻗어나가는 데 일조할 전망이다.

KT는 이번 APG NOC 운용을 통해 APG 컨소시엄으로부터 매년 11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저케이블 건설공사를 담당하는 KT서브마린은 APG 구축사업에 참여해 450억원의 매출은 물론 해저케이블 유지보수사업으로 매년 11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글로벌 인터넷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고, KT의 국제 인터넷 트래픽도 연평균 39%씩 상승하고 있다”며 “APG NOC를 통해 국경이 없는 인터넷 세상에서 한류 콘텐츠와 같은 디지털 상품들의 원활한 유통과 국내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국제 해저통신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태평양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KT는 아시아 지역과 북미간 급증하는 국제통신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하여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미국을 직접 연결하는 총 연장 1만4000km에 달하는 해저광케이블 NCP(New Cross Pacific) 건설을 위해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함께 21일 부산에서 건설 협정서를 체결했다. NCP는 2017년 말에 개통되어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PG NOC 개소식을 찾은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과 KT 황창규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APG NOC의 관제장면을 참관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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