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 나트륨 절반으로 줄인 김치 선봬

'김치 발효 필요한 염분만 남기는 공법' 사용
  • 등록 2014-08-20 오전 10:55:51

    수정 2014-08-20 오전 11:02:13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상(001680)FNF 종가집은 나트륨 함량을 기존보다 50% 줄인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의 나트륨 지수는 270㎎으로 일반 상품김치의 나트륨 평균 706㎎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이 제품은 종가집이 개발한 LS공법으로 만들었다. LS공법은 나트륨 함량은 낮추고 김치가 발효되는데 필요한 정도의 염분만 남겨 배추를 아삭하게 절이는 공법이다.

김치의 염도를 낮추기 위해 새로운 절임 공법을 설계, 기존 절임 염수보다 45% 낮춘 염수를 사용했다.

종가집 측은 “단순히 소금과 양념을 덜 넣어 짠맛을 줄인 저염 제품이 아니라 나트륨 자체를 낮춘 것이 이 제품 생산 기술의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종가집은 제품 저염화에 따른 유통 품질 안전성 확보를 위해 김치 유산균 소재를 첨가했다. 100% 국내산 재료에 김치 유산균 발효액과 식물성 유산균 발효액을 넣었고 종가집의 김치발효기술로 저나트륨에서도 최상의 맛을 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상철 대상FNF 대표는 “세계적으로 저염이 이슈화되고 있어 2011년부터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저나트륨 김치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로 설비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는 대형마트와 할인점 등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할인점 기준으로 1만1000원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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