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장기불황과 소비위축으로 침체된 내수를 활성화 시키자는 의미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름 시즌에 창립기념행사(3월 진행) 수준의 대규모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신선 및 가공식품, 생활용품, 패션, 가전 등 전 상품군에 걸쳐 판매가 기준 40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1만여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할인 품목들도 서민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각 상품군별로 80% 이상의 고객이 구매한 경험이 있는 핵심 상품들을 엄선해 마련했다.
우선 행사 첫 주에는 생수, 고추장, 참기름, 등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500개 핵심 생필품을 1+1 및 50% 할인을 통해 반값에 판매한다. 또 에어컨 10개월 무이자 할부 및 10% 할인, 상품권 추가 증정, 소형가전 최대 40% 할인, 물놀이용품, 캠핑용품, 여름 패션·잡화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도 기존 △삼겹살 △한우 △두부 △계란 등 주요 생필품 1000여 품목 가격을 1년 내내 5~62%(평균 17%) 낮춘 연중상시저가(EDLP) 프로젝트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마트들이 이익을 줄이더라도 많이 팔고 보는 `박리다매` 전략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같은 이유로 롯데마트도 지난달 생필품 반값 세일 행사에 나선바 있다.
홈플러스 권동혁 마케팅부문장은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농가와 협력업체 등 관련 산업 피해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다시 민간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서민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크게 낮춰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