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을 나눠요]이랜드, 10년전부터 수익 10% 사회공헌

"정직하게 벌고, 이익 바르게 써야"
국내외 '제1 경영이념' 원칙 고수해
  • 등록 2012-12-06 오전 11:40:30

    수정 2012-12-06 오전 11:43:2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올바르게 쓰기 위해 일한다”

이랜드의 경영이념이다. 이랜드는 2002년부터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국내뿐만이 아니다. 해외의 모든 법인도 해당 지역에 수익의 10%를 사회에 돌리고 있다.

이랜드는 진정성, 정직성, 지속성을 바탕으로 1997년부터 이랜드재단, 이랜드복지재단을 통해 국내외 소외 이웃은 물론, 긴급 구호활동, 제3세계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랜드가 운영하는 뉴코아와 2001아울렛이 한 점포당 한 개의 사회복지 기관과 연계해 자원봉사 및 기부활동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활동이 ‘사랑의 장바구니’다. 지점별로 점원들이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 노인이나 장애인 가구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쌀이나 생필품을 전달하고 말벗이 돼주는 활동을 한다. 이런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직원 자원봉사 동아리만 150개에 달한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수익 환원’이란 원칙이 그대로 적용됨은 물론이다. 1997년 베트남에서 시작한 장학사업을 2006년 스리랑카로 확대해 지금까지 모두 102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중국이랜드 직원이 현지 고아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랜드의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4월 중화자선상 2년 연속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1994년 중국진출 이후부터 중국내 빈곤지역 인재 양성 프로젝트, 나병원 직원봉사, 장애인 의족사업, 백혈병 지원 사업 등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랜드 복지재단은 투명한 회계로도 정평이 나 있다.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복지재단은 물론 산하 복지관 홈페이지에 수입·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또 기업재단 최초로 전국에 9개 복지관을 수탁, 운영 중이다.

정영일 이랜드 복지재단 국장은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쓰기 위해서’ 일하는 이랜드의 경영 이념에 따라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으로까지 뻗어나가 도움이 필요한 세계 어느 곳에든지 가는 것이 이랜드 사회공헌의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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