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시는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시키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 최종 안건으로 상정,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파업 강행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내 버스사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정상운행을 독려하는 한편 파업이 풀릴때 까지 대체교통수단 투입, 교통수요 분산, 대 시민 홍보를 적극추진한다.
지하철이 집중 배차되는 출퇴근 시간대를 오전 7시~9시에서 7시부터 10시까지, 오후 18시~20시에서 18시~21시로 한시간씩 연장, 하루에 총 82회씩 늘린다. 막차시간도 종착역 기준 새벽 2시로 60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소재 중앙 정부부처 및 공기업과 대기업은 회사 여건에 따라 출근시간 연장에 동참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자가용이나 택시로의 수요 분산을 위해 파업기간 동안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 하루 평균 1만5800대의 운행을 임시로 허가하고 승용차 요일제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도 한시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한편 파업상황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와 모바일웹(m.bus.go.kr), 트위터(@seoulgyotong)와 주요 포털사이트(다음, 네이버)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