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MOLED로 에베레스트산 45개 쌓았다

2007년 양산 후 초당 1.2개 생산…누적 생산량 2억 개 달성
  • 등록 2012-06-04 오전 11:08:28

    수정 2012-06-04 오전 11:08:28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2007년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양산 후 5년 4개월만에 누적 생산량 2억 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초에 1.2개, 하루 평균 10만 개 이상의 생산량으로, 제품을 쌓으면 매일 60층 고층 빌딩 하나를 올린 셈이다. 누적 생산량 2억 개의 높이는 에베레스트산(해발 8,848m)의 45배가 넘는다. 

AMOLED 패널 생산 후 53개월만인 2011년 6월 누적 생산량 1억 개를 달성했던 SMD는 11개월만에 다시 1억 개를 돌파했다.   AMOLED는 풍부한 색 재현력과 잔상없는 자연스러운 화면으로 LCD의 뒤를 잇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프리미엄 휴대폰, MP3 등에 탑재되면서 수요가 늘기 시작한 AMOLED는 이제 스마트폰을 비롯해 디지털카메라, 게임기, 태블릿PC 등에 널리 채용되고 있다.

SMD 관계자는 "AMOLED 누적 생산 2억 개 돌파는 AMO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TV 패널 양산 등 제품과 기술의 혁신을 부단히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MD는 오는 7월 삼성디스플레이(구 삼성전자(005930) LCD사업부), 에스엘시디(S-LCD) 등과 합병한다. 합병사명은 추후 합병사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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