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화장품 `비디비치` 글로벌 첫선

서울 핵안보회의서 각국 영부인 공식 선물증정
국내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로는 처음 소개돼
  • 등록 2012-03-28 오후 12:41:50

    수정 2012-03-28 오후 12:47:59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의 첫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 코스메틱`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첫 무대는 지난 26일부터 이틀 간 열린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자리에서다.

최근 신세계가 자회사 신세계 인터내셔날을 통해 `비디비치 코스메틱`의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한 가운데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영부인(퍼스트레이디)에게 `비디비치 코스메틱 세트`가 공식 선물로 증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비디비치 코스메틱에 따르면 색조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삼성카메라의 `미러팝 블루 MV800`와 함께 정상 배우자들을 위한 선물로 준비됐다. 이날 전달된 선물은 비디비치의 대표 아이템 6개의 제품이 담긴 토털 메이크업 키트로 구성됐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이번 공식 선물로 지정된 것은 김윤옥 여사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선물한다는 의미로 직접 고른 부분이라 의미가 깊다"며 "특히 국내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공식 자리에서 소개된 만큼 국내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비디비치를 만든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원장은 이날 정상회의 공식 저녁만찬 및 문화공연에서 김윤옥 여사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SI)을 통해 비디비치코스메틱 지분 70%를 총 60억원에 인수했다. 초기 화장품 사업에만 약 5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디비치코스메틱` 법인명과 `비디비치` 브랜드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향후에는 기초 화장품으로 영역을 넓혀 종합화장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비디비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이경민씨가 지난 2005년 출시한 색조 전문 화장품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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