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작년 D램 시장점유율(아이서플라이, 금액기준)은 38.4%로 2009년 33.6%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점유율이 30.2%였다는 것을 감안할 때 작년 점유율은 40%대를 눈 앞에 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는 향후 미세공정 개발을 통한 압도적인 원가경쟁력 제고와 함께 차별화된 제품 및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컬러TV 시장점유율도 2008년 16.7%에서 2009년 17.9%, 2010년에는 18.2%로 늘어났다.(디스플레이서치, 수량기준) 특히 작년엔 경쟁사들의 강한 가격 인하 전략에서도 LED TV와 3D TV 등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으로 차이를 벌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LCD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가 소니에 패널을 공급하는 등 경쟁업체의 거센 도전 때문에 점유율을 잃은 것으로 풀이된다.
TFT-LCD점유율은 2008년 25.7%에서 2009년 27.6%로 늘었지만 2010년엔 25.7%로 다시 떨어졌다.(디스플레이서치, 대형금액기준)
작년 프린터 점유율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노레이저복합기(A4) 점유율은 2008년 21.1%에서 2009년 25.0%로 늘렸지만 작년에는 24.6%로 오히려 떨어졌다.(IDC, 수량기준) 경기 침체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장기적으로 수요 회복이 불확실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TV사업은 올해 "스마트TV도 삼성"이라는 공식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컴퓨터사업의 경우 신규 진출 국가를 늘려 세계시장의 90%이상에 진출하고, 성장지역 판매 확대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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