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 9월20일 특별노사협의회를 통해 기본급의 100%를 `혁신 장려금` 명목으로 지급했다. 지난 2006년 이후 4년 만이다.
금융위기 이전에 최대 기본급 100%에 현금 50만원을 함께 지급한 사례도 있었지만 통상 기본급의 50% 안팎을 지급했던 관례에 비춰보면 이번 장려금은 `두둑한` 수준이다.
금융위기와 신종 인플루엔자로 지난 2008년부터 작년까지 수조원대의 적자를 낸 항공업계는 임금을 동결하고 긴축 경영을 해왔다. 올해 들어 항공경기가 급격히 해빙되고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자, 최고치 수준의 보너스 지급에 나선 것.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고, 3분기에도 기록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조8364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한 3521억원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
☞(포토)대한항공, 비행기 사생대회 시상식
☞(특징주)항공주, 이틀째 하락..`IT수출 줄면 수익 악화`
☞대한항공, 하반기 입사門 활짝..`600명 공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