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뜨거운 여름세일 실적..`명품이 효자`

여름정기세일 매출 9~15% ↑
품목별로는 명품 매출이 `으뜸`
  • 등록 2010-07-12 오전 11:32:03

    수정 2010-07-12 오전 11:32:03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백화점들이 여름 정기 세일에서 뜨거운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명품이 강세를 보였다.

기존점 기준 매출에서 롯데백화점은 10.2%, 현대백화점 9.1%, 신세계백화점 15.1%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 갤러리아백화점과 AK플라자는 각각 15%와 9.5% 매출이 늘었다.

12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된 여름 정기 세일 매출이 기존점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늘었다고 밝혔다.

원피스·쿨비즈 캐주얼·여행용 가방 등 여름 상품들의 판매가 늘면서, 전체 세일 매출 신장세를 뒷받침했다.

김상수 롯데백화점 MD운영팀 팀장은 "이번 세일은 더운 날씨와 월드컵 특수로 관련 상품의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069960)신세계(004170)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각각 9.1%와 15.1% 증가했다. 휴가철을 앞두고 여름 의류 판매가 증가했으며, 수영복·레저용품·선글라스 등의 상품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품목별로는 명품이 강세를 보였다.

명품은 롯데백화점에서 30.4%, 현대백화점 18.9%, 신세계백화점 36.5% 증가하며 전체 품목 중에서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그 외 갤러리아는 10%, AK플라자는 7.5%씩 증가했다.

의류 성장세도 돋보였다.

롯데백화점에서 남성의류 11.4%·아웃도어 9.5%·여성의류 7.5%의 성장세를 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영패션 의류 13.3%·남성의류 12.9%·여성의류 11.3% 각각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캐주얼을 포함한 남성 장르가 20.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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