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연비에 관한 편견..하이브리드가 디젤보다 좋다?

프라이드·베르나 디젤 연비 최우수
자동변속기 경차, 수동 소형차와 연비차 없어
수입차 중에선 골프TDI·렉서스 하이브리드 `눈길`
  • 등록 2009-10-27 오전 11:12:27

    수정 2009-10-27 오후 2:27:39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자동차 연비에 관한 일반적인 상식은 `하이브리드카는 가장 연비가 좋다`, `경차가 중소형 차보다 연비가 좋다` 등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출시된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디젤차보다 연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차라고 하더라도 자동변속기를 채택할 경우 소형차와 차이가 없어진다.

▲ 기아차 프라이드 2010년형. 리터당 22Km를 주행할 수 있어 국내 출시된 모델중에서 연비가 가장 좋다.
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출시한 국내 차량 중에서 가장 연비가 좋은 차는 기아차(000270)의 프라이드 1.5디젤(22Km/ℓ)과 현대차(005380)의 베르나 1.5디젤(22Km/ℓ)이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출시한 하이브리드카보다 더 좋은 연비다. LPG와 전기모터를 쓰는 아반떼·포르테 1.6LPI 하이브리드의 경우 연비는 17.8Km/ℓ다.

국내 자동차업체가 출시한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휘발유엔진 대신 LPG엔진을 쓰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카임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더 나쁘다. LPG의 경우 휘발유에 비해 연비가 20% 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가격대비로는 순서가 달라진다. LPG의 연료가격이 휘발유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료비 기준` 연비는 LPG엔진을 쓰는 하이브리드드카가 더 좋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LPG엔진을 채용했다고 하더라도 하이브리드카가 자동변속기를 채택한 일반 휘발유엔진 차량보다는 연비가 더 좋았다. 


일반적으로는 경차의 연비가 소형차에 비해 좋은 것이 사실이지만, 자동변속기를 채택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GM대우의 마티즈 1.0 DOHC 자동변속기의 경우 연비는 17Km/ℓ로, 배기량이 600cc 높은 현대차 베르나1.6 수동변속기 모델의 연비 17Km/ℓ과 같다. 경차 연비가 절대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같은 차종이라 하더라도 타이어에 따라 연비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쏘나타 2.0LPI 자동변속의 경우 고무와 실리카를 배합해 제조한 `실리카(SiO2)` 타이어를 채택할 경우 연비가 3% 이상 좋아졌다. 

 

수입차 중에서는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폭스바겐의 골프 2.0 TDI(17.9Km/ℓ)의 연비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카인 RX450h의 경우 높은 배기량(3456cc)과 2톤이 넘는 육중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연비는 16.4km/ℓ로 휘발유엔진을 쓰는 수입차 중에서는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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