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030200) 회장(사진)이 CIC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지시한 경영목표다. 자칫 투자가들에게 `KTF가 KT에 잡혀 물속에 빠지는 우를 범했다`고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하지만 최근 KT는 유선전화(PSTN)사업에서 한달에 10만명 이상 가입자가 이탈하고 500억원 이상 수익이 감소하는 등 기존사업이 급락하는 추세"라면서 "이러한 상황속에서 새로운 변화 트렌드에 앞서가려 기존 캐시카우 사업을 버리고 새로 출발한다는 각오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용을 절감시키고, 협력업체 상생경영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장은 "통신트렌드가 변하고 있는데 유선사업·무선사업의 기득권만 지켜려다 보면 GM과 같은 운명을 겪게 된다"면서 "KT에게는 무서운 도박이지만, 변화의 트렌드에 앞서 움직이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변화의 장애물도 토로했다. 매출은 해매다 정체상태인데 영업이익은 2000억원씩 빠지고, 인건비는 2조6000억원으로 그대로라는 것.
이 회장은 "이제 남은 과제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며 "아직 터널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올해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1조8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은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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