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 삼성전자 주가가 버티는 이유`

현대증권 "D램값 반등, 경쟁력 강화 기대"
  • 등록 2008-12-24 오후 1:27:45

    수정 2008-12-24 오후 1:27:45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코스피지수가 2% 이상 큰 폭으로 조정을 받는 와중에도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플러스로 버티고 있다.

내년 2분기까지 대규모 적자를 낼 것이라는 부정적인 리포트들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삼성전자가 하락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김장열 현대증권 테크팀장은 24일자 보고서에서 이에 대한 답을 D램값이 곧 반등할 것이고 테크경기 하강기에 경쟁력을 오히려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 팀장은 "D램 가격은 고정거래가와 현물가 차이가 10% 이내로 좁혀졌다"며 "내년 1월중 재고 방출 규모와 구정전 아시아 지역 수요 증가가 변수이지만 수요가 더 부진하면 업체의 감산폭도 더 크게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더 하락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플래시 가격은 이미 고정거래가보다 현물시장가격이 높은 상태로 업체 감산 효과와 함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도 했다.

또 "각국 정부의 지원책으로 인해 당장 도산할 업체는 없을 것이지만 신기술 확보와 캐파 증가를 통한 점유율 경쟁 가능성도 당분간 없는 만큼 수급상황의 점진적인 개선은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팀장은 "D램 가격 반등 가능성이 있고 경쟁력이 더 강화되는 상황이어서 삼성전자 주가는 분기 적자 확대 전망이 이어져도 버틸 수 있다"며 "4분기 2810억원, 내년 1분기 493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후 1시27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0.55%, 2500원 상승한 45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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