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분기까지 대규모 적자를 낼 것이라는 부정적인 리포트들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삼성전자가 하락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김장열 현대증권 테크팀장은 24일자 보고서에서 이에 대한 답을 D램값이 곧 반등할 것이고 테크경기 하강기에 경쟁력을 오히려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 팀장은 "D램 가격은 고정거래가와 현물가 차이가 10% 이내로 좁혀졌다"며 "내년 1월중 재고 방출 규모와 구정전 아시아 지역 수요 증가가 변수이지만 수요가 더 부진하면 업체의 감산폭도 더 크게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더 하락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각국 정부의 지원책으로 인해 당장 도산할 업체는 없을 것이지만 신기술 확보와 캐파 증가를 통한 점유율 경쟁 가능성도 당분간 없는 만큼 수급상황의 점진적인 개선은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시27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0.55%, 2500원 상승한 45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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