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윤지호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한 차례 더 미국발 한파(寒波)가 올 수 있지만 미국 경기침체와 금융경색에 대한 주식시장의 민감도는 점차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윤 연구위원은 "상반기 저점은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배율(PER) 10배가 지지 받는 수준에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남아있는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진과 중국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코스피 1820포인트 전후에서 지수의 반등 움직임을 제한하겠지만, 리스크 회피만이 답이 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상반기에는 운임지수 반등에 주목해 조선과 해운업종을 주목하라고 했다.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국면이 좀 더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009540)과
한진중공업(097230) 대한해운(005880) STX팬오션(028670)을 관심있게 지켜보라고 했다.
하반기에는 IT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기(009150)가 눈여겨볼 종목.
이와함께 신정부 출범과 함께 M&A를 통한 재계서열변화와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른 금융시장 재편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관점에서 기업은행과 호텔신라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