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Brief)GS건설-토공 ''앙금'' 해소되나

동아건설 우회상장설..프라임 "허위유포"일축
김승연 한화건설 대표이사 17일 공식사퇴할 듯
건설업체 ''제2의 리비아 특수'' 만끽
  • 등록 2007-12-13 오전 11:52:42

    수정 2007-12-13 오전 11:52:42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GS건설(006360)이 토지공사가 발주한 올 최대 공공부문 택지지구 대지조성공사인 영종하늘도시 2·3 공구 시공권을 따냈다고. 2·3공구 조성공사의 공구별 예정금액은 각각 1970억원과 2002억원이다.

이번 수주는 GS건설이 지난해 11월 인천 청라 경제자유구역 조성공사를 주간사 자격으로 수주한 이후 1년여 만에 따낸 토공 발주 물량이란 점에서 화제. 업계는 이번 수주로 GS건설과 토공의 앙금이 해소된 것으로 풀이. 

GS건설은 작년 판교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턴키 입찰에서 토공과 허위실적을 둘러싼 법정공방을 벌인 이후 토공 발주공사에서 낙찰을 받지 못하자 일각에선 괘씸죄에 걸렸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동아건설이 프라임그룹을 통한 우회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돌았다고.

그러나 법원 회생절차 종결도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회상장은 힘들다는 게 업계의 중론. 프라임그룹도 "우회상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주가를 띄우기 위한 작전세력의 허위 유포"라고 일축.

그러나 프라임그룹이 빠른 시일 내 동아건설을 정상화시키고 건설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선 상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음.  

현재 프라임그룹은 프라임엔터(017170)테인먼트, 한글과컴퓨터(030520), 사이버패스 등 상장사 3곳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상황.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오는 17일 전에 계열사인 한화건설 대표이사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날 예정이라고. 한화그룹은 지난 9월 17일 김 회장이 화약류단속법에 따라 한화의 대표이사직을 사퇴하고,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한화건설 대표이사직에서도 조만간 사임한다고 밝힘.

㈜한화는 당일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 사임을 밝힌 반면 한화건설은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아 사퇴시점에 관심이 집중됨.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에는 금고 이상의 판결을 받은 등기이사를 3개월 내 교체하지 않으면 건설업 면허가 취소된다고 규정.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형 확정 후 3개월이 되는 오는 17일 전에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임을 공식화한다는 입장.

○..최근 건설업체들이 리비아에서 대규모 수주를 따내 ‘제2의 리비아 특수’를 만끽하고 있다고.

대우건설(047040)은 올 5월 8억4683만 달러 복합화력 발전소, 지난 10월 2억 달러 규모 발전소 등을 수주했고, 현대건설(000720)도 알 칼리즈 발전소 공사 등 총 2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리비아에서 따냄.

신한도 리비아 트리폴리 5000가구 설계 및 건설(4억3000만달러), 자이야 지역 주택 5000가구(7억8500만달러) 건설공사를 수주했고, 두산중공업은 2470억원 규모의 발전설비를 시공한다고. 이외에도 롯데건설, 동아건설 등이 리비아에서 대규모 수주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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