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총 9억달러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유럽의 선주로부터 17만m³급 1척을 수주한 데 이어 전날 소난골(SONANGOL)로부터 6만500m³급 3척을 신규로 수주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인 17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신규 수주 선박을 포함, 모두 122척 170억8000만달러(대우망갈리아조선소 건조분 21척 19억2000만달러 포함)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를 수주한 것이다.
이 중에는 컨테이너선 80척과 LNG선 10척, 초대형 유조선 6척이 포함돼 있다. 고부가선박 위주의 차별화된 수주전략 추진에 따른 결과다.
대우조선해양은 LNG가 원유를 대체할 청정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어 오는 2009년까지 LNG선 건조 계획도 기존 12척에서 15척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이 중 20만m³급 이상의 대형 LNG선이 9척이나 된다. 고부가가치를 넘어선 초고부가가치 선박 전문 건조 조선소의 이미지를 확실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약 367억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약 3년 반치의 일감을 미리 확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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