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공연 관계자 1500명 집결…'2024 서울아트마켓' 개최

10월 8~11일 국립중앙극장·서울남산국악당
미팅·네트워킹 프로그램 통해 유통 활성화 촉진
  • 등록 2024-09-27 오전 8:47:16

    수정 2024-09-27 오전 8:47:16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2024 서울아트마켓’(PAMS, 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 PAMS)이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국립중앙극장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서울아트마켓’은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 간 작품 유통, 인적 교류, 정보 공유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후원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와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이 공동 주최한다.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 약 150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1000여 건에 달하는 공연 유통 및 해외 진출 교섭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리스 ‘아테네 에피다우로스 축제’ 예술감독 카테리나 에반젤라토스, 네덜란드 ‘누더존 축제’ 예술감독 마크 요먼, 유럽 무용 축제인 오스트리아 ‘임펄스탄츠’ 예술고문 야사민 닉세레슈트, 루마니아 ‘시비우 국제 연극제’ 큐레이터 비첸티우 라하우 등이 ‘서울아트마켓’ 참여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음악 장르 분야에서는 스페인 ‘라 마르 드 무지카스’ 감독 유지니오 곤잘레스, 영국 ‘바비칸센터’ 프로그래머 크리스 샤프, 인도 ‘뮤직커넥트 아시아’ 대표 카우식 두타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아시아 권역에서 싱가포르 국립 공연예술센터 ‘에스플러네이드’ 프로듀서 린 양, 대만 국립가오슝아트센터 프로그래밍 매니저 자넷 츠친 왕, 일본 시즈오카 공연예술센터 프로그래머 이시가미 나츠키 등이 ‘서울아트마켓’과 함께한다.

올해 행사의 특징 중 하나는 국내유통 활성화를 위한 집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전국의 문예회관, 공연장, 축제 관계자가 ‘팸스 스피드데이트’(PAMS Speed Date), ‘팸스피칭’(PAMS Pitching), ‘팸스부스’(PAMS Booth)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팸스 스피드데이트’는 전국 문예회관, 공연장, 축제 관계자들과 예술단체, 예술가가 1대 1 미팅을 15분씩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집중적인 만남을 통해 예술단체와 예술가는 공연 작품을 홍보하고 공연장과 축제의 주요 정보를 습득해 향후 국내 작품 유통의 기회를 직접 타진해볼 수 있다.

‘팸스피칭’은 예술단체, 예술가, 기관이 공연 작품이나 프로젝트 등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부 단체에서는 간단한 작품 시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팸스부스’는 예술단체와 문화예술 기관들이 공연 작품 및 사업 홍보를 위해 부스를 운영해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과 작품과 행사, 사업 정보를 주고받는 열린 공간이다. 올해는 80여개의 예술단체, 예술가, 문화예술재단, 기관 등이 참여한다.

국내외 공연예술 분야의 다양한 정보 공유 및 마켓 참가자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포럼과 오픈토크도 이번 행사에서 이뤄진다.

동시대 공연 유통의 흐름과 지형을 살펴보고, 국제 공연 마켓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는 ‘팸스살롱: 포럼’(PAMS Salon: Forum)에서는 오늘날의 순수 공연예술이 지향해야 하는 유통 방식과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어떠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지 논의한다.

‘팸스살롱: 오픈토크’(PAMS Salon: Open Talk)에서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 음악 단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서울아트마켓’에 참여하려면 온라인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1차 등록은 마감됐으며, 2차 등록은 30일까지 가능하다. 정가에서 30% 할인된 금액으로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예술인패스 소지자, 전년도참가자 등은 행사기간 중에도 50% 할인된 금액으로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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