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오늘 출범…이준석 "의회 다수 위한 기초 닦길"

최고위원회의서 의결…최재형 "안주하지 않고 총선까지"
최재형 추천 7명 중 6명 3040 전면 배치
조수진 "민주당 자멸 타산지석 삼아야…국민통합 공고히"
  • 등록 2022-06-23 오전 10:00:25

    수정 2022-06-23 오전 10:01:02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띄운 당 혁신위원회가 23일 출범을 알렸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당 혁신위가 출범하는 날이다. 앞으로 혁신위 활동을 통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승리를 넘어 확실하게 의회에서도 다수가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닦는 역할에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최재형 의원을 필두로 부위원장에는 `비핵관`으로 불리는 3선의 조해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총 15명 규모로 구성됐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우리 당은 지난 대선과 국회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에 이어 안주하지 않고 다가오는 총선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혁신위를 출범시켰다”며 “나머지 최고위원 추천을 포함해 당내 사정을 잘 알고 당 개혁 가치를 알고,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분들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혁신위 출범을 축하하며 “지난 대선과 지선의 결과는 민주당의 자멸에 따른 것이다.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등 젊은층의 정치 참여를 외면하는 등 두개의 전국단위 선거에서 노출된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깊이있게 검토해야 한다”며 “조국 수호로 상징되는 팬덤정치와 내로남불, 각종 성범죄에 무분별한 용인이 민주당의 패착이라는 전문가 진단 역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통합이라는 가치를 더 공고히 하는 방안과 정당 민주주의와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 방안도 혁신의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 몫 혁신위원은 △김미애 의원(초선) △서정숙 의원(초선) △한무경 의원(초선) △천하람 전남순천갑 당협위원장 △김민수 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 당협위원장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건규 전 서귀포군호텔 사장이 추천됐다.

위원장 몫 혁신위원은 조 의원을 포함해 △노용호 의원(초선)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장 △정회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치개혁위원회 위원 △채명성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구혁모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곽향기 서울시의원이 발탁됐다.

최고위원 몫 혁신위원은 초선 의원부터 여성, 열세지역 공략 인사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에 방점이 찍혔다. 혁신위원장 몫 혁신위원은 조 의원(1963년생·부위원장)을 제외한 6명이 1970~1980년생으로 3040세대가 주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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