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10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20 몇 년 동안 수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며 “과거 전례에 비춰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MB사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통합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위신을 세우는 차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이 필요하다”며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영어의 몸이 됐다가 한 분(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면을 통해 석방됐는데, 또 다른 한 분은 그대로 둔다는 것 자체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