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AVER(035420)(네이버)가 이마트와 지분을 맞교환한 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3.73%(1만3500원) 오른 3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네이버와 이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양사의 지분 맞교환은 네이버쇼핑 플랫폼과 이마트의 신선식품 배송간 시너지를 위한 것으로, 지분 맞교환과 함께 이마트는 네이버쇼핑의 ‘장보기’에 입점한다. 네이버는 이마트가 운영 중인 SSG닷컴의 배송시스템을 활용한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이마트와 네이버가 이커머스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사의 지분 교환 등을 포함한 제휴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분 교환 규모는 약 1500억~2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1월 정용진 부회장이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논의한 바 있어 양사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업계에서 주목하던 상황”이라며 “이마트-네이버 지분 교환이 이루어진다면 온·오프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물류 거점화,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이커머스 업계 내 완전체 모델을 완성하는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