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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치는 막힌 듯할 때 새로 뚫리는 거라고 저는 생각한다. 정말 이렇게 꽉 막힐 때, 그러면 단식을 안 하고 다른 수단이 있느냐. 이렇게 일방적으로 정부가 그리고 청와대가 독주하는 상황에서, 그러면 그 절박한 심정을 누구한텐가 전달하는 표현의 방법이 뭐가 있겠냐.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출구를 바라보고 작게 눈에 보이는 어떤 출구를 바라보고 이걸 감행했다 생각하지 않는다. 이건 사즉생의 각오로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강 의원은 “절박하시면 의원님들도 같이 가서 좀 해라, 다같이. 왜 대표만 그렇게 두냐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면서”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19일에 단식을 하면서 전날은 영양제를 맞고, 다음 날은 단식하신 것 아니냐. 12월 3일까지 보름 정도 되시더라고요, 대략. 그렇게 보면 12월 3일부터 패스트트랙 상정이 될 수 있는 날이다. 보통 보름 정도가 단식농성의 거의 마지노선이다. 그 이상 가면 우리도 말린다. 제1야당 대표가 그 이상 가는 것들은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저는 굶는 것보다 지금 그렇게 정치를 하면서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인데, 우리는 잘 공감도 안 되고 한국당 의원들이 같이 하는 분들도 없는 것 같은데 그렇게 절박하게 계속 굶는다 하시니 이거야말로 그냥 우리로서는 그냥 내부적인 리더십의 상실을 외부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타협을 해야 하는데 현재 분위기상 타협이 될 가능성 자체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단식 최후의 수단을 꺼내든 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