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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은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과 관련해 경주시와 그 일대의 문화재 피해상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60건의 문화재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8일 밝혔다.
60건의 문화재 중 국가지정 문화재는 국보 제20호인 다보탑과 국보 제30호 분황사 모전석탑, 국보 제31호 첨성대 등 총 36건이며 시도지정 및 문화재자료는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77호인 동린각을 포함해 총 24건이다. 문화재 피해 유형은 지붕과 담장 기와 탈락, 벽체 균열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지진으로 기울기 변이 등이 발생한 첨성대는 과학적 정밀 안전진단과 문화재위원회 등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적절한 보존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