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네이버는 전일대비 2.85% 내린 6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네이버는 전일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8900억원, 영업이익 2036억원, 순이익 14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2%, 5.0%, 9.1%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기대치보다 9.3%가량 작았다. 매출액이 늘어난 것보다 영업이익 증가 폭이 작았던 이유는 신규 사업관련 비용이 많이 들어간 탓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부문별 매출을 보면 콘텐츠 매출은 라인의 신규게임 흥행 부진과 스티커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8% 감소했다”며 “게임 매출은 영업이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돈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라인 성장의 원동력인 사용자 수(MAU)가 늘어나는 속도가 더뎌지고 있는 점도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확대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4분기 라인 사용자 수는 전분기 대비 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게임 부문 실적은 메신저 게임 플랫폼 지배력 약화로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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