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네팔 지진 피해 지원 결의안’ 국회 제출

  • 등록 2015-04-28 오전 9:53:36

    수정 2015-04-28 오전 9:57:4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25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네팔 공화국에 국회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네팔 의원 친선협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광주 남구) 의원은 ‘네팔 공화국 지진 피해 희생자 추모 및 복구지원 촉구 결의안’을 28일 대표 발의 했다.

결의안은 “대한민국 국회는 지진 대참사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네팔 공화국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을 잃어 큰 슬픔에 빠져있을 네팔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하면서 이들의 고통과 슬픔을 공유하고자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또 ‘우리 정부가 네팔 공화국의 피해에 대해 충분한 긴급구호 지원을 추진하고 나아가 네팔 공화국의 피해복구 및 중장기적 재건사업 지원을 위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함께 우리 교민들과 여행객들의 안전 확보와 무사복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장 의원은 “계속되는 여진과 산사태로 도로와 통신망이 붕괴돼 국제사회 도움 없이는 회생이 불가능한 네팔 공화국 정부의 고통을 분담하고 한국·네팔 간 우호 및 협력 증진을 위해 결의안을 만든 것”이라며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진으로 가족과 이웃을 잃은 네팔 국민들의 아픔은 계속 되겠지만 지혜롭고 용감하게 이겨낼 것을 확신한다며, 조속히 피해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카만 싱 라마 주한네팔대사와 협의해 국회 차원의 모든 역량과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인도네시아 쓰나미, 아이티 지진, 필리핀 태풍 사태 때도 지원결의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네팔 주민들이 카트만두 공항 근처에서 노숙하고 있다. (출처=로이터)
한편 지난 25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지 48시간만에 사망자는 3800명을 넘어섰다. 여진이 계속되는데다 비까지 내리면서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 현재까지 사망자는 3800명, 부장사는 65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카트만두 공향은 세계 각국에서 날아온 구호물자로 하루 종일 붐볐지만물품이 필요한 곳으로 전달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세계 각국 구조팀이 속속 도착하면서 구조작업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인도와 중국, 파키스탄, 미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수색구조팀이 현지에 도착했고, 영국과 핀란드 일본 팀도 곧 도착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25일(현지시각)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77km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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