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트렌드]"잠시만요~ 등산화 챙겨 신고 가실게요"

충격 흡수·발밀림 방지 등 안전한 산행 위해 필수
방수·보온·통기성은 기본..스타일도 가미
  • 등록 2013-10-24 오전 10:30:24

    수정 2013-10-24 오전 10:47:4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초보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장비 욕심’이다. 용도나 본인의 실력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고급·고기능성의 장비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등산에 있어서는 처음부터 장비 욕심을 내도 좋은 아이템이 있다. 바로 등산화다.

라푸마 트레일워킹화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산은 발로 타는 것”이라고. 산 지형의 특성상 도처에 널려 있는 나뭇가지나 돌 울퉁불퉁한 노면으로부터 발을 보호해주고 안전을 지켜줄 등산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등산하기 좋은 날씨를 자랑하는 가을·겨울에는 젖은 낙엽, 이끼 낀 바위, 살얼음이 얼어 있는 땅 등 미끄러지기 쉬운 외부환경이 많다.

미끄럼 방지·충격 흡수 필수

장시간의 산행에서는 무리가 가기 쉬운 발목이나 무릎 등의 관절을 효율적으로 보호해주면서도 자칫 놓치기 쉬운 위험 구간에서도 효과적으로 미끄러움을 방지해 주는 기능이 중요하다.

라푸마 ‘FX3 트레일워킹화’(22만9000원)는 잘 휘지 않는 프레임을 통해 발의 뒤틀림을 방지해주는 트레일워킹 전용 기능성 신발이다. 발바닥의 전면부 측면 부 후면부에 각기 미끄럼 방지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등산 시 안정적인 움직임을 돕고 발의 긴장감과 피로도를 최소화 해준다.

빈폴아웃도어 등산화 머큐리
노스페이스의 ‘다이나믹 하이킹 DYS 1D’(20만원)는 초경량 등산화로 가벼운 움직임을 돕는다. 특히 탄력성이 뛰어난 중창은 발이 땅에 닿을 때 충격을 줄이는 동시에 발을 땔 때는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밑창은 물에 뜰 정도로 가벼우면서도 땅에서는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이에따라 장시간 산행에도 관절과 발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덜어준다.

안전하게 감싸주고 맨발처럼 편하게

최근에는 일반적인 등산화를 다소 답답하게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기능성은 유지하면서도 착화감을 살린 고기능성 제품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휠라아웃도어의 트래킹화 ‘테라 라이트 보아’(21만5000원)은 맨발로 걷는 효과가 있는 ‘베어풋’ 기술력을 적용했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인체의 발바닥과 가장 가까운 굴곡으로 디자인돼 있어 자연스러운 착화감을 제공한다. 또 ‘보아 다이얼 시스템’을 적용해 신발끈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3중 구도의 각기 다른 경도로 제작된 중창은 보행 시 발의 추진력에 의한 압력을 효과적으로 분산·흡수한다.

빈폴아웃도어의 ‘머큐리’(19만8000원)는 고어텍스 소재로 100% 방수와 통기성이 우수하며, 발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으로 뒤틀림을 잡아준다. 불필요한 아웃솔 조각을 최소화, 베라 패딩 및 신발끈까지도 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볍게 신을 수 있다. 또 기존 등산화에 비해 빨강, 노랑, 파랑 등의 선명한 색상과 일상에서 착용해도 무리가 없는 세련된 디자인이 강점이다.

휠라 아웃도어 테라 라이트 보아
빈폴아웃도어 머큐리
LG패션 라푸마 트레일워킹화 F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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