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가맹점주協 "남양유업 불매운동 동참"

  • 등록 2013-05-07 오전 11:26:16

    수정 2013-05-07 오후 1:02:08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가맹점주협의회는 영업사원의 폭언과 제품 떠넘기기로 비난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003920)에 대해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6일 공식성명을 내고 “남양유업의 비인륜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규탄한다”며 대국민 사과와 담당 임직원들의 징계를 요구했다.

특히 “협의회는 이번 사태를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며, 본부의 우월적 지위남용에 대해서 앞으로도 적극 차단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원만하고 유연하게 해결될 때까지 같은 점주 입장에서 일시적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남양유업 사건을 계기로 편의점 본사의 제품 강제발주 사례 등을 수집하고 있다. 협의회는 물량 떠넘기기는 편의점업계가 과거부터 가장 심하게 일어났다며 제품발주는 가맹점주의 고유 권한으로 본사직원이 발주 관련 언급을 하는 것 자체가 있어선 안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지난 2010년 온라인 카페를 통해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온라인 회원수는 21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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