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요즘 미혼 남녀들은 결혼 전 교제기간으로 1~2년 정도를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수현은 자사회원 637명(남성 315명·여성322명)을 대상으로 ‘결혼 전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교제기간’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1~2년’(남성 35.5%·여성 22.1%)을 가장 선호했다. 그 다음으로 ‘6개월~1년’(남성 26.4%·여성 21.4%), ‘2년 이상’(남성 12.2%·여성 15.3%), ‘6개월 이하’(남성3 9.4%·여성 7.8%) 순으로 결혼 전 교제기간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설문조사에 응했던 정모(여·29)씨는 “인연이 나타나면 빨리 결혼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그래도 사계절은 같이 겪어 봐야 확실한 믿음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성 수현 팀장은 “예전에 비해 결혼 전 교제기간이 짧아졌다”며 “배우자에 대해 알아야 하는 점도 중요하지만, 교제기간이 길어질수록 헤어질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는 한 어느 정도의 교제기간을 갖고 결혼을 하려는 경향이 짙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