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임단협 연내 타결될까…오늘 막판 교섭

노조 "현대차 수준 내놔라"…사측과 입장차
오늘 연내 타결 마지막 협상 시한…극적 타결 가능성도
  • 등록 2009-12-28 오전 11:31:40

    수정 2009-12-29 오후 4:25:58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기아자동차(000270) 노사가 28일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상의 연내 타결을 위한 마지막 교섭을 진행한다.

이날이 연내 타결을 위한 마지막 협상 시한이어서 극적 타결이 이뤄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아차 노사는 이날 11시부터 소하리 공장에서 제22차 임단협 교섭을 갖는다.

현재 사측은 `기본급 동결-성과급 300%-현금 300만원`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나 노조측은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을 내놓으라고 맞서고 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24일 `기본급 동결-성과급 300%-현금 500만원-주식 40주 지급` 조건으로 올해 임단협 타결에 이르렀다.

사측은 이에 대해 "현대차의 타결 조건 가운데 100만원과 주식 40주는 올해 무파업에 대한 대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앞서 지난 7~8월 파업을 진행한 바 있어 무파업에 대한 대가를 지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노조는 이날 오전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사측을 압박하고 내년을 파업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양측의 팽팽한 입장차에도 불구하고 연내 타결을 위해 극적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노사 모두 연내 타결을 간절히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조합원 찬반투표와 조인식 등 절차를 감안할 때 이날이 연내 타결을 위한 마지막 협상 시한"이라며 "양측 모두 연내 타결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극적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24일 임원 인사에 이어 오는 30일 직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올해 임원 승진인사 규모가 304명으로 사상 최대였던 만큼 직원 승진인사도 사상 최대 규모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관련기사 ◀
☞기아차 쏘울, 칠레 `올해의 차` 선정
☞현대·기아차그룹 전체 승진자 명단
☞12월 24일 최승욱의 쪽집게 리포트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