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이 연내 타결을 위한 마지막 협상 시한이어서 극적 타결이 이뤄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아차 노사는 이날 11시부터 소하리 공장에서 제22차 임단협 교섭을 갖는다.
현재 사측은 `기본급 동결-성과급 300%-현금 300만원`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나 노조측은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을 내놓으라고 맞서고 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24일 `기본급 동결-성과급 300%-현금 500만원-주식 40주 지급` 조건으로 올해 임단협 타결에 이르렀다.
노조는 이날 오전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사측을 압박하고 내년을 파업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양측의 팽팽한 입장차에도 불구하고 연내 타결을 위해 극적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노사 모두 연내 타결을 간절히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24일 임원 인사에 이어 오는 30일 직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올해 임원 승진인사 규모가 304명으로 사상 최대였던 만큼 직원 승진인사도 사상 최대 규모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관련기사 ◀
☞기아차 쏘울, 칠레 `올해의 차` 선정
☞현대·기아차그룹 전체 승진자 명단
☞12월 24일 최승욱의 쪽집게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