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상사(011760) 채권단은 오는 19일 매각공고를 내고 채권단 보유 지분에 대한 공개 경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매각공고 후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뒤 다음달 초 예비실사를 진행하며, 5월 초 본입찰을 실시해 빠르면 상반기 중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매각대상 지분은 `50% 이상`으로만 정해졌으며, 향후 입찰안내서 발송 시점에서 실제 매각대상 지분을 결정키로 했다.
KCC 현대중공업 등 범 현대가를 비롯해, 일본 종합상사에서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자원개발이나 해외철강 판매 네트워크에 관심있는 몇몇 국내 기업들을 포함할 경우 인수 후보군이 6∼7곳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연장이 결정된 현대상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4% 성장한 517억원으로 워크아웃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자원개발 투자 배당금은 436억원이었으며 예멘 천연가스(LNG) 자원개발사업 배당금이 추가로 유입되는 2010년부터 연간 300억원 규모의 배당수익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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