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3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던 신 부회장은 지난 16일 이임식에서 "머리부터 마음까지 이르는 여행이 가장 길다고 하는데, 대표이사 재임 중에 구성원들이 본인의 가슴이 되어 주고 머리와 손발 역할까지 다해줘 그 여행을 순조롭게 완수한 것이 가장 고마운 기억"이라고 직원들을 치하했다.
그는 "앞으로 SK경영철학(SKMS)을 바탕으로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사회공헌 활동과 제주 유타이티드 구단주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거취를 밝혔다.
|
신 부회장은 부산상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2년 SK에너지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에 입사해 37년간 정유업계에 종사한 산 증인이다.
SK그룹에서 SK텔레콤 전무, SK텔링크 대표, SK가스 대표 등을 거치면서 후덕하고 투지가 강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50대에 마라톤에 입문해 풀코스를 완주한 이색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 관련기사 ◀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高수익구조 만들겠다"
☞SK에너지, 구자영 총괄사장 대표이사 선임
☞S&P, SK에너지 등급전망 `부정적`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