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4개사는 3년간 완공한 총 28개 단지, 2만618가구의 아파트에 대해 총 평균 점수 80.80점을 받았다. 전체 39개 참여업체의 208개 단지, 14만576가구의 평균점수 71.48점 보다 10점가량 높았다. 이들이 입주자를 만족시킨 비결은 뭘까?
삼성건설 측은 이번 선정의 핵심요소로 친환경 웰빙을 지향하는 조경시설이 입주민들의 만족을 이끈 것으로 해석했다. 과천 주공 11단지를 재건축한 `에코팰리스`와 재개발 단지인 성남 `금광 래미안`이 대표적이다.
에코팰리스는 단지 중앙의 하천을 이용해 2개 단지를 통합해 조성됐고 주변의 관악산과 연계해 친환경 단지로 꾸며졌다. 금광 래미안의 경우 재개발의 높은 단지 레벨을 이용한 조경계획의 차별화로 정자와 연못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인근 남한산성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단지 입면 계획도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인 요인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엠코는 이번 심사대상이었던 부평 삼산동 `엠코타운`(708가구)이 첫 주택 사업인 만큼 시공과 사후관리 면에서 물심양면의 심혈을 기울인 점이 우수업체 선정으로 이어졌다.
엠코 관계자는 "가스밸브, 전등, 도어락, 외부침입자 감시시스템, 지하주차장 내 첨단주차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한 점과 내부 마감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입주민의 불편을 없앤 점이 입주민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개별 선정 업체들의 점수와 관련한 항목의 평가 내용에 대해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서 내달말께 각 업체로 통보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선정에서는 주로 입주후 서비스(하자 및 유지관리 부문)와 친환경 등 조경부문, 안전시설 등의 특화요소가 주요 변수로 다뤄졌다는 후문이다.
이번 평가와 관련, 국토부 산하기관 한 관계자는 "입주 후 서비스 부문에서 입주자들의 만족도 차이가 크게 났다"며 "다만 입주후 프리미엄 등 주택품질과는 동떨어진 부분이 설문결과에 반영된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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