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족여행상품

70대 이상… 건강 무리 없는 중국·일본
40·50대… 초가을 날씨의 호주 좋아
  • 등록 2008-05-02 오전 11:23:08

    수정 2008-05-02 오전 11:23:08

[조선일보 제공] 어버이날 선물로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중년·노년층을 겨냥한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자, 여행사들은 5월에만 출시하던 관련 여행상품을 연중 판매할 정도다. 이동이 편하면서 볼거리가 많은 일정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6월까지는 여행 비수기여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

중국·일본 등 단거리 여행 인기

연령이 높거나 건강이 안 좋은 경우, 미국·유럽 등 시차가 많이 나는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때문에 중국·일본은 부모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다.

중국의 대표적 여행지로 장자제(張家界)를 꼽는 이들이 많다. 이색적인 봉우리와 폭포들이 이어지며, 지루할 틈이 없다. 대부분의 관람이 엘리베이터나 케이블카로 가능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도 별로 없다. 일정 중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상품도 많아, 노년층에 더 인기가 높다. 대개 4박6일 일정에 가격은 대체로 90만원 선부터 시작한다.

▲ 중국 장자제

 
평소 온천을 즐기는 부모님이라면 일본이 좋다. 그 중에서도 '온천의 천국'이라 불리는 규슈(九州)의 후쿠오카와 구마모토, 벳푸가 가장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노천탕을 비롯해, 온천열로 따뜻하게 한 모래를 몸에 덮는 모래탕, 높은 곳에서 흘러 내리는 온천을 몸에 대는 '맞는탕', 온천의 성분을 포함한 진흙에 몸을 담그는 진흙탕, 온천의 증기를 대는 찜탕 등 다양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인천에서 비행기로 1시간30분 정도 걸리고 비교적 이동거리가 짧기 때문에, 7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4일 일정에 98만원 선부터 시작하는 상품이 많이 나와 있다.

▲ 이탈리아 베니스

 40·50대 사이에선 유럽여행 인기

건강이 허락된다면 휴양지보다는 다녀와서 친구들과 손자들에게 풀어놓을 이야기 거리가 많은 관광지 여행이 좋다. 40~50대에선 평소 사진과 TV로 접하던 서유럽 지역이 특히 인기가 높다.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등의 대표적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박물관과 궁전, 산과 강 등 문화·자연·예술과 관련된 볼거리가 다양하다. 일반 유럽 여행상품과 비교해 좀더 좋은 호텔에서 지낼 수 있고, 이동을 최소한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일정에 따라 방문 국가와 도시 수를 정할 수 있다. 대개 7박9일 상품 가격이 340만원 정도부터 시작한다.

호주·뉴질랜드로 떠나는 사람도 많다. 요즘은 초가을 날씨로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깨끗한 자연환경과 이국적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하고, 신선한 해산물과 온천을 즐길 수 있다. 8일 일정의 경우 270만원 선, 10일 일정은 320만원 선부터 시작한다.

▲ 프랑스 파리

직항편 이용한 상품이 유리

부모님들은 해외여행을 할 때 언어소통이 어렵고 개별 관광이 힘들기 때문에 패키지 여행 상품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 때 쇼핑과 가이드 팁, 식사비 등 추가 비용과 선택사항이 많은 것보다 상품에 모든 일정과 비용이 포함돼 있는 것이 좋다.

음식은 한식과 현지식이 적절히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현지식이 많다면, 튜브형 고추장과 김, 참치캔 등을 준비해 드리는 것이 좋다. 더운 지역을 여행할 때도 에어컨 때문에 추위를 느낄 수 있으니, 긴 옷을 챙겨 드려야 한다.

부모님에게 특별한 질환이 있는 경우 미리 가이드에게 알려야 한다. 해외 로밍 휴대전화를 마련해 드려, 문제가 발생해도 자녀들과 손쉽게 통화할 수 있도록 하면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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