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퍼'' 박스오피스 1위...한국영화 6주 만에 정상 빼앗겨

''추격자'' 3만여 차로 안타깝게 2위...2주차 정상 탈환 노린다
  • 등록 2008-02-18 오전 11:44:00

    수정 2008-02-18 오전 11:44:00

▲ 외화 "점퍼"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점퍼'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289개 영화관, 1983개 스크린)에 따르면 14일 개봉한 '점퍼'가 2월15일부터 17일까지 55만9489명(누적관객 70만936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는 1월 첫째 주 박스오피스에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꿀벌 대소동'이 정상을 차지한 이래 6주 만에 다시 외화에 1위를 내준 셈이다.

'점퍼'의 뒤를 이어 14일 개봉한 한국영화 '추격자'가 52만7882명(누적관객 64만765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자치했다.

'추격자'가 '점퍼'에 밀려 안타깝게도 개봉 1주차 박스오피스 1위 자리는 내줬지만, 그 차이가 불과 3만명 정도로 크지 않고, 평단 및 관객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어 2주차 정상 탈환도 기대해봄직 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한편 2월 둘째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한국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은 10만9724명(누적관객 141만1389명)의 관객을 동원, 4위로 떨어졌다.

2월 셋째 주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든 한국영화에는 2위를 차지한 '추격자'를 비롯, '원스 어폰 어 타임'(4위), '6년째 연애중'(5위, 10만4639명) '대한이, 민국씨'(7위, 6만2291명) '더 게임'(8위, 6만1630명)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9위, 5만5289명) 등 여섯 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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