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체류중인 이경훈 변호사는 현재 부인과 자녀 등 가족과 거주중인 버지니아 맥클레인 단독주택이 아닌 제 3의 장소에 머무르면서 '돈다발' 폭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경훈 변호사는 500만원이 든 '돈다발 선물'이 폭로된 지난 19일 이후 지금까지 핸드폰은 계속 켜놓은 상태이지만, 메시지를 남기라는 응답 이외에는 일체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신원 확인 후 통화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돈다발 선물' 폭로가 있은 이후 현재 근무중인 워싱턴 소재 법률회사에 출근을 하지 않고 있으다. 일부 지인(知人)과는 연락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삼성측은 이경훈 변호사에 대해 아직까지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
일각에선 이경훈 변호사가 '돈다발'을 건넨 직후인 2004년 6월 삼성을 그만 두었기 때문에, 이 변호사가 삼성측과 공동으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개인차원에서 '돈다발 선물'을 해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면 삼성측은 이용철 변호사에게 삼성이 '돈다발 선물'을 보내지 않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등 서로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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