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립초 교사 4245명 선발 예고…'늘봄효과'로 올해보다 36%↑

교육부, 각 시도교육청 신규교사 선발예정 인원 집계
"결원 채운다" 중·고교 교사도 23% 증가한 4814명 선발
특수교사·유치원교사도 올해보다 8%·27% 늘려 뽑는다
정년·명퇴자 규모 반영해 오는 9~10월 최종규모 확정
  • 등록 2024-08-07 오전 10:01:00

    수정 2024-08-07 오후 7:29:33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신규교사 선발규모로 공립초등학교는 4245명, 중·고등학교 교사는 4814명으로 사전예고했다.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중학교에서 신입생들이 교실에서 담임교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교육부는 각 교육청이 공고한 2025학년도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총 1만975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초등학교의 경우 내년도 사전예고 인원은 올해 사전예고 규모보다 3108명보다 36% 증가했다. 올해 최종 공고(3157명)와 비교해도 34% 늘었다. 초등교사 채용 확대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돼 임기제 교육연구사(지방직 공무원)로 전직하는 인원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신규채용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수교사도 늘봄학교 인력 충원을 위해 올해 사전예고 인원인 680명보다 53명 증가한 733명을 내년도 선발할 계획이다.

결원 해소를 위해 중·고등학교 교사도 올해보다 많은 인원이 채용될 예정이다. 내년도 중등교사 사전예고 인원은 4814명으로 올해 사전예고(3907명) 규모보다 907명, 최종공고(4518명) 규모보다 296명 증가한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유치원 교사도 늘어난다. 올해 공립유치원 교사 채용 인원은 297명으로 예고됐지만 304명이 최종 공고됐으며, 내년에는 377명이 사전예고됐다. 지난해 공립유치원 교사를 한 명도 선발하지 않았던 서울지역은 올해 15명을 뽑겠다고 공고했다. 반면 10명을 뽑았던 부산지역은 올해 유치원교사 채용인원이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해 사전예고 규모와 비교했을 때 보건교사는 선발인원이 6% 늘어난다. 영양교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는 각각 3%, 33%, 46%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이날 공고된 선발 인원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개별 교육청은 정년·명예퇴직자, 학생과 학급 수 등을 반영해 9∼10월 중 최종 선발인원을 공고한다.

시도교육청별 공립초등학교 신규교사 선발예정인원 사전예고 현황. (자료=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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