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막달 할머니가 29일 숨을 거뒀다. 올해 벌써 4명의 피해자가 별세해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는 16명으로 줄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은 29일 별세하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이막달 할머니(1923년생, 부산)의 사망에 “할머니께서 고통 없이 영면하시길 바라며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하고 “고인에 대한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30일 밝혔다.
이 장관은 “올해 벌써 네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께서 돌아가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위안부 피해자 분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막달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2020년 8월 현재 생존자는 16명이다. .